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기록

Prologue. 수영을 시작하다. 본문

생활./Swimming

Prologue. 수영을 시작하다.

뚜르가띠 2021. 12. 22. 14:26

여태 살아오며 꾸준/Grit이라는 단어와 조금은 멀게 살아온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순간을 모면하는 기지(Wit)와 운(Luck)으로 지금까지 이룬 모든 것들에 감사할 뿐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상에서 가장 많이 떠도는 성공 사례의 레퍼토리인 먼저 몸을 움직여보기로 하였습니다. 여러 활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조건은 육아와 회사 생활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활동이어야 했습니다. 퇴근 후까지 육아를 아내에게 맡기고 나갈 수 없는 노릇이었고, 0830-1730 회사 생활에도 문제가 없어야 하기에 이런 조건을 검토하다 집 앞 문화센터의 '수영'을 떠올랐습니다. 물론, 탁구나 복싱, 골프 역시 배워보고 싶지만 앞서 읊은 조건에는 이르지 못해 시기상조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수영장은 매달 신규회원 모집 구성이 여타와 비슷하게 누락 회원수 만큼 모집하되 신청 인원이 초과한다면 추첨을 하여 선발됩니다. 추첨 탈락과 등록 누락을 6개월 간 이어가다 드디어 21년도 12월에 초급반 신규 인원 추첨에 당첨이 되어 수영을 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수영장 신규 회원 추첨 당첨!

 

제가 수영을 배울 곳은 세종시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내에 있는 수영장으로, 집에서 Door to door 도보 5분. 아주 환상적입니다. 

수영장이 이렇게 가까울 수 있는 환경에 지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바다를 사랑하고, 물을 좋아하는 저는 이 계기를 통해 수영을 아주 열심히 잘 배워 볼 생각입니다. '나도 하나 잘하는게 생겼다.' 라고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누군가의 노력이 나에게 닿아 그대에게 퍼질 수 있기를'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