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모델Y싼타페비교
- 쿠팡샤오미
- 수영
- MYR
- 테슬라모델Y
- 미스틱4K고장
- 항공산업기사합격후기
- 수영결산
- 수영500m
- 자유형500m
- cybex
- 모델Y상하이
- Grit
- 새벽수영
- 모델YRWD인수
- 발리모벤픽
- 자유형오랫동안
- 모델YRWD
- 테슬라
- 샤오미리모컨먹통
- 샤오미AS
- 샤오미스틱4K오류
- 모델YRWD리뷰
- 모델Y사이즈
- 항공산업기사후기
- 자유형20바퀴
- 샤오미AS후기
- 항산기
- 테슬라대란
- 테슬라크기
- Today
- Total
목록생각. (14)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기록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가 지금보다 더 젊은 시절에 했던 어떠한 행위들에 대한 답을 구할 때 늘 이랬지. '이게 맞나. 이 방향이 옳은가. 이것이 나를 더 좋게 만들어주는가.' 돌이켜보면, 그 당시 어떠했다 해도 답을 찾을 순 없을 거 같다. 답은 시간이 오래 지나고 나야 알 수 있다. 답을 찾으려고 애를 썼는데 지금에 와서 보니 답을 찾을 수 없는게 맞다. 답은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시간이 해결해주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 맞는지 틀린지 고민하고 두들려 보지 말고 우린 우선 해봐야 된다. When I seek answers about the actions I took in my younger days, it was always like this, "is this right? Is this the correct dir..

최근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내 출퇴근엔 큰 영향이 없었다. 차를 이용하고, 지하주차장 - 회사 이 모든 것으로 그저 가벼이 여기면 될 일이었으므로. 비 오는 오늘, 대중교통을 타고 출장을 가본다. 어렸을 적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무조건 가야했던 등교길이 떠오르면서 어찌 등교길에 꽤나 불쾌한 이 비를 어찌할 수 없던 그때가 떠오르네. 그 비에 좌우되던 나의 기분. 사춘기 명분으로 존중받았던 내 세계. 감사하게 자랐다 나는 차복차복 소중하게 내리는 단비가 고맙기도 하지만 전 세계와 우주를 탐험하는 인간 앞에서 자연의 거대한 순리 앞에 겸손 채우며 하루를 시작해본다.

적도 부근의 이 공기와 햇살. 그로 인해 쑥쑥 자라는 이국적인 나무들과 동물들. 온 몸으로 느끼고 보고 맡고 들으며 지내다 가겠습니다. 내 안을 좋은 에너지로 꽉 채울 좋은 시간입니다. Sunrise - Mövenpick Resort
금년을 갈무리하며 관통하는 하나의 감정은 '행복하다.' 입니다. 꽤나 추상적인 표현이지만, 1년 동안 매달, 매일이 참 행복했습니다. 그 이유를 돌이켜 보자면, 가장 큰 부분이 육아를 통한 행복과 기쁨입니다. 아기라는 존재가 엄마와 아빠의 사랑 속에서 성장하는 모습에서 주는 만족감과 행복은 '왜 사람은 유전자의 명령으로 움직이게 되는가'를 인정하게 될 만큼 내 DNA를 가진 존재가 마땅히 이 세상에 존재하고 이 땅에 서있는 모습이 굉장히 가슴 뜨겁게 다가왔습니다. 물론, 이 행복의 과정 혹은 이면에는 아내의 지긋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한 부분임을 알고 있기에 아내에게도 '늘 감사하다. 고맙다. 덕분에 내가 이렇게 행복하다.' 말을 함과 더불어 더 잘해야겠지요. 이런 육아의 전념. All-in을 한 22년..
이 한 문장을 마음에 담아 한글자씩 써나가는게 너무나 어색하고 낯선 것이 묘하게 다가옵니다. 조금은 쎄-한 느낌도 들기도 한 것이 가슴 속에 작은 소용돌이가 굉장히 빠르게 돌고 있는 느낌이랄까요. 아내의 배 속에 생명을 키워가고 있는 그를 생각하면, 앞으로의 이 세상을 감당할 모습에 벌써부터 마음이 쪼금 쓰려옵니다. 물론, 제가 그랬듯 그도 이런 생각보다는 당장의 사랑과 행복이 더 필요한 친구일테지요. 늘 부모님으로부터 받기만해오던 사랑을 전해줄 수 있는 존재가 생긴다는게.. 여간 가슴 벅찬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충분히 사랑해주고 싶습니다. 알려주고 싶습니다. 얼마만큼 사랑을 받을만한 존재인지, 아빠도 감당 못할 만큼의 사랑을 받은 사람인지를요. 벌써 그의 생각의 변화가 겁이 납니다. 저도 사랑을 받..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팬텀싱어 중에 가장 최근 방영한 시즌3를 봤습니다. 시즌1을 특히 너무 좋아해서 혼자 운전하며 미친듯 목에 핏대를 세우며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는데, 이번엔 반갑게 저의 아내 결혼식 등장곡인 'Il mondo'를 부른 유채훈 님의 영상으로 시작하게 되어 더 반가웠습니다. (한 10번 이상은 본 것 같네요.) 네이버 영상으로 하나씩 쫓아갔지만, 그 과정에서 등장한 분들의 매력을 알게되고 지난 과정들을 알게되며 프로그램이 노래 뿐만 아니라 더 입체적으로 다가와 더욱 재밌게 보았습니다. 경연이라는 특성상 1등도 있고, 상대적으로 더 듣기 좋고 잘한다는 느낌이 드는 참가자는 있지만, 참가한 모두의 노력은 순위로 매길 수 없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반인에게 5분동안의 감동과..
부산으로, 원 소속으로, 항공엔지니어로 돌아온지 두 달이 지났습니다. 애써 들추기 싫어 묻어둔 마음을 이제 다시 꺼내서 열어봅니다. 60일은 다소 짧은 날이지만 제 생활을 180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의 근무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래와 같았습니다. 입사 때 이곳에서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공간에 있지만 많이 달랐습니다. 5년 가량 근무를 했었고, 익숙한 곳이었기때문에 입사 당시 느꼈던 그 좌절감과 답답함은 상대적으로 적었습니다. 또한, 지난 날의 경험이 가슴 속에 자리잡고 있어서 든든하였습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는 느낌이랄까요.. 저의 좌우명과도 같은 그 말이 또 삶에서 빛을 발한 것 같습니다. '하고 후회하면 앞을 보지만, 안하고 후회하..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에게 부산 근무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사실 복귀 확인 후 가장 먼저 알려드렸어야 했지만 마음이 애써 부정하고 싶었던 지라 흐르는 시간에 내버려두길 2 주. 어제서야 말씀을 드렸습니다. 비로소 내심 부정하고 싶었던 현실을 인정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꾸깃꾸깃 담은 마음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내용의 전부는 '감사' 였습니다. 제가 누릴 수 있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저는 감사의 마음으로 2년간 지내왔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행기에 오를 자격이 됨에 감사. 유니폼을 입고 손님들에게 기쁜 마음으로 서비스를 할 수 있음에 감사. 맡은 담당 업무를 성실히 잘 수행할 수 있음에 감사. 다른 동료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음에 감사. 비행을 마치고 누리는 온전한 휴식에 감사. 해외..
인상 깊었던 몇 문구들. 치열한 경쟁 세계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다음과 같아서는 안된다. ㅇ신세한탄 ㅇ자기 목소리 내지 않기 ㅇ변화에 대한 회피 ㅇ통제 불가능한 일들에 대한 에너지 낭비 ㅇ다른 사람들의 기대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부담감 ㅇ위험 감수에 대한 두려움 ㅇ지나간 과거에 대한 집착 ㅇ같은 실수의 반복 ㅇ다른 사람의 성공에 대한 분노 ㅇ실패를 겪은 후 포기하는 자세 ㅇ자신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생각 ㅇ즉각적인 결과 기대 여기서 특히, 하이라이트 부분이 가장 와닿았다. 이제 부산에서 새로운 업무를 시작한다고 해도 하이라이트와 같은 마음으로 잘지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