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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기록
팬텀싱어3를 보고.. 본문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팬텀싱어 중에 가장 최근 방영한 시즌3를 봤습니다.
시즌1을 특히 너무 좋아해서 혼자 운전하며 미친듯 목에 핏대를 세우며 노래를 따라부르곤 했는데, 이번엔 반갑게 저의 아내 결혼식 등장곡인 'Il mondo'를 부른 유채훈 님의 영상으로 시작하게 되어 더 반가웠습니다. (한 10번 이상은 본 것 같네요.)
네이버 영상으로 하나씩 쫓아갔지만, 그 과정에서 등장한 분들의 매력을 알게되고 지난 과정들을 알게되며 프로그램이 노래 뿐만 아니라 더 입체적으로 다가와 더욱 재밌게 보았습니다.
경연이라는 특성상 1등도 있고, 상대적으로 더 듣기 좋고 잘한다는 느낌이 드는 참가자는 있지만, 참가한 모두의 노력은 순위로 매길 수 없을거라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같은 일반인에게 5분동안의 감동과 카타르시스를 선물해주기위해 그들이 지난 시간 힘겹게 보내온 시간과 그 과정에서의 노력들은 500시간, 5,000시간, 50,000시간 이상이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하여 이번에도 기본기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원하는 것이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지 않듯 고되고 지루한 반복의 연속이 그들의 기본기가 되었을텐데,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고 있는 내가 내세울 수 있는 기본기는 무엇인가 되묻게 되었습니다. 위기마다 요행과 순간의 기지로 극복 혹은 모면한 순간들이 많았던 지난 날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뭐라도 내세울 탄탄한 기본기가 없음에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하여, 앞으로는 탄탄한 기본기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뼈에 새기고 살아야 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진행 과정에서의 참가자들의 성향을 볼 수가 있었는데, 길병민 님의 긍정적인 마인드가 인상 깊었습니다. 국가대표 바리톤이라는 타이틀처럼 대단한 실력을 겸비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팀원들과 함께 준비해가는 과정에서는 나오는 긍정과 열정의 말투, 눈빛, 마음가짐이 고작 며칠동안의 기합과 파이팅으로 만들어질 수 없음을 느끼면서 그의 지난 날 또한 보지 않았지만 멋있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처럼 저도, 성장을 좋아하고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 되기를 바라며 승무원의 시작을 했었는데, 지금 꽤나 정적이고 안정적인 삶에서 잊고있었던 마음의 작은 불씨가 다시 피어나는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이처럼 사람을 거울삼아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배우는 삶을 지향해야겠습니다.
그래서 특히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들하고 가까워질 수 있는 교점이 생긴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참 좋습니다. 한편, 다른 분야에서 또 본인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들을 생각하면서 저를 돌아보게 됩니다. 꽤나 운이 좋아 지금의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앞으로에 인생은 위에 말한 두가지의 마음가짐인 '기본기에 충실'과 '긍정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야겠습니다.
이제 이렇게 프로그램이 끝나고 여러 노래들이 생각이 날텐데 아내 옆에서 열심히 열창하며 그 감동을 곱씹어야겠습니다. 또, 좋은 기회가 되면 꼭 공연에 가보고 싶습니다. 참가자들의 우정과 열정을 정말 뜨겁게 느끼며 제가 꿈꾸는 삶에도 불을 지펴 이어나가야겠습니다.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간절함을 잊지 않고 저 역시 그렇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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